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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21 부의 핵심은 달러다? (2) 기축통화, 달러의 역사

안녕하세요? :)

주로 경제 부분 도서와 정보를 전하는 <일상속 지혜, daily wisdom> 입니다.

 

지난 2021. 01. 25(월) <tvN 미래수업> 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앞으로 내 돈을 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기본적이고 중요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경제역사 스토리텔러’ 홍익희 교수였습니다. 신사임당도 출현했더군요. 보시기 편하도록 내용을 3부로 나눠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못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편 : 기축통화, 달러의 역사

 

1. 자본주의와 달러의 씨앗을 만든 것이 ‘청어’다.

 

600년 전 스페인 알함브라 칙령 - “유대인은 스페인을 떠나라” - 으로 37만명이 추방당한다.

이 유대인들은 네덜란드에 정착하는데, 이 때 유대인들이 네덜란드에서 청어를 주사업으로 삼았다.

 

유럽은 그당시 대개 기독교 국가들이었는데, 일년에 1/4 을 금식해서 육고기를 먹지 못했다. 그러나 생선은 먹을 수 있었고 그래서 청어가 잘 팔렸다. 유대인들은 절임청어 사업을 하였고, 고기잡이 배, 화물선도 만들기 시작해 결국 전유럽의 화물을 싹쓸이 하게 된다. 이렇게 무역이 발달했고, 금융과 보험이 발달하게 된다. 이 중심에 유대인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1602년 네덜란드에서 세계최초의 동인도회사가 설립되고 주식거래소도 설립된 것이다.

당시 암스텔담에서 거래되는 돈이 종류가 1000개도 넘어 이를 길더화로 통일하기도 한다.

그리고 암스텔담에 은행 설립되고 이것이 중앙은행이 된다.

 

 

 

 

 

2. 언제부터 달러가 부상했나?

 

1688년 네덜란드의 통치자였던 빌렘 3세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 였다.

빌렘3세가 영국왕이 되어 떠나니 유대 금융인 8,000여 명이 함께 영국으로 넘어갔다.

유대인의 이동으로 네덜란드 금융이 통째로 영국으로 옮겨가게 된 것이다.

 

네덜란드의 통치자 빌렘 3세는 영국왕 윌리엄 3세가 된다.

윌리엄 3세가 즉위하자 프랑스와 전쟁하게 되는데, 그럴 만한 돈이 없어서 윌리엄 3세는 유대인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에 유대인들은 <전쟁자금 모금 기구>를 만들고 왕에게 딜을 한다.

 

“저희가 모은 돈을 왕께 빌려드리겠습니다. 원금은 갚지 않으셔도 되니 매년 이자 8%만 주십시오. 대신 왕에게 빌려드리는 채무증서를 담보로 화폐(은행권)를 발권할 권리를 주십시오.”

 

그렇게 되어 유대 금융인들은 주식회사를 만들고, 영국 중앙은행으로 전환한다.

그 때부터 왕이 돈을 빌려 갈 때 마다 돈을 찍어서 빌려주게 된다.

즉, 국채와 화폐 발행이 연결된 것이다.

 

영국은행이 ‘민간기업’ 이었던 것. 화폐 발생 시스템이 민간에서 이루어 진 것.

금장수들은 은행이 생기기 전에도 금을 받고 금 보관증을 내어 줬고 그게 화폐 구실을 했던 때였다.

이것이 독점화 되어 은행이 된 것이다.

 

 

 

3. 미국 달러를 민간기업이 만든다고?

 

영국과 같은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가 또 있으니, 바로 '미국'이다.

 

미국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연준(연방준비제도)다.

연준은 미국 중앙은행 역할 민간은행 연합체다.

연준의 주주는 수많은 민간은행들이고 그 은행들은 주식배당금을 받는다.

 

 

 

연준의 주주들 

 

4. 기축통화의 위세

 

앞서 말했듯이 미국이 현재까지 마음대로 돈을 찍어낼 수 있는 것은 ‘기축통화’라는 위상 때문이다.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세계 최대 강국이 되면서 금의 80%를 사들였고 금본위제(The Gold Standard)를 실시한다. 금 1온스 당 35달러로 정한다. 

 

당시 미국이 세계 최대 ‘제조 강국’이고 전세계 ‘금을 80%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금본위제

 

 

미국이 절대 참지 못하는 것이 바로, 기축통화에 도전하는 것이다.

미국이 기축통화를 유지하기 위해 무슨짓까지 했는가? 살펴보자.

 

(1) 닉슨 쇼크

 

1960년대 들어서 일본과 서독이 눈부신 경제 성장과 무역 증대로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무역적자 늘어났다. 게다가 베트남 전쟁으로 돈을 남발해 쓰게 되면서 가진 금보다 많은 달러를 발행하게 된다. 주변국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돈을 펑펑 쓸까',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되고 세계 각국은 달러로 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결정타는 영국이었다.

 

영국마저 1971년 8월13일 금요일, 30억 달러 (현재가지 약 1조원)를 당장 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한다.

이틀후인 8월15일 일요일 정오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일방적인 선언을 한다.

달러를 금이나 기타 자산으로 바꾸는 것을 일시 중지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스스로 통화 안정성을 위해 결정한 금의 금액과 조건을 이제 무효화한 것이다. 이것이 소위 “닉슨 쇼크” 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금본위제를 폐지한 것이다.

 

 

(2) 키진저 – 사우디 비밀 협상

 

그리고, 1975년 미국 국무장관 키신저는 사우디와 비밀 협상에 성공하여 “석유를 달러로만 팔라”는 것에 합의 한다. 이에 달러가 다시 기축경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3) 일본과의 플라자 협의

 

60-70년대 일본의 급격한 경제적 성장으로 세계 50대 기업중 33개가 일본 기업일 정도였다.

당시 경제 강국이던 일본이 미국에게 위협이 되자, 미국은 플라자 협의를 통해 엔화의 가치를 낮춰버린다.

미국의 폭력적인 정치행사였다.

 

 

 

 

(4) 이라크 침공

 

2003년 이라크 침공사태도 전문가들은 기축통화 유지를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부시대통령은 표면적으로는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 보유’를 빌미로 바그다드를 강타했지만, 실은 후세인이 ‘석유를 달러가 아닌 유로할 받겠다’ 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전쟁은 ‘석유통화’의 교체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언제까지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 유지될 것인가?

 

현재 세계 무역은 이미 중국이 미국을 앞섰다. 2028년이면 경제규모도 중국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축통화가 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전히 미국은 “세계 최강 군사와 외교의 강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의 핵심인 달러에 대한 공부와 대비가 중요한 것이다.

 

 

다음편에 계속...

 

 

1편 : 달러를 알면 돈이 보인다 dailywisdom.tistory.com/15

2편 : 기축통화, 달러의 역사    dailywisdom.tistory.com/16

3편 : 나는 지금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dailywisdom.tistory.com/17